제74장

한 시간 후. 데이지는 따뜻한 톤의 트렌치코트를 입고 긴 갈색 머리를 풀고 도착했다.

문 앞에서 보디가드가 그녀를 데리고 들어왔다. 만약 전화로 확인하지 않았다면, 에반이 말한 다프네가 그녀의 친구 다프네와 같은 사람인 것을 확인하지 않았다면, 그녀는 한밤중에 이렇게 외진 곳에 감히 오지 않았을 것이다.

"윈스턴 씨," 데이지는 문 앞에서 에반을 보자마자 미소를 지으며 인사했다.

이 사람이 바로 윈스턴 씨였다. 법조계에서 저명한 인물로, 많은 최고 변호사들이 좋은 관계를 맺고 싶어하는 사람이었다.

"다프네는 안에 있어요," ...